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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판촉수단인 광고, 담론 이끄는 대중예술로 '승화'
회의를 ‘마무으리’한다거나 ‘아메으리카노’를 마신다고 농담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다. 최근 나온 식혜 광고에서 배우 김보성이 오래된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터프하고 비장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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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판촉수단인 광고, 담론 이끄는 대중예술로 ‘승화’
회의를 ‘마무으리’한다거나 ‘아메으리카노’를 마신다고 농담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다. 최근 나온 식혜 광고에서 배우 김보성이 오래된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터프하고 비장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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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체험, 아트 접목… 현대차의 모든 것 한자리에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도산대로. 수입 자동차 전시장이 즐비한 수입차 시장의 메카다. 그 한복판에 지난 9일 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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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고려 왕실, 식은 차 마신 후 뜨거운 물에 우려낸 탕 즐겨
고려시대 차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중국 북송 서긍(徐兢)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서긍은 휘종의 국신사절로 12세기 초 개경을 방문했다. [사진 박동춘]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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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만화로 보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
1.오리발 니뽄도(이현세) 일본도를 뒤로 숨긴 채 오리발을 내미는 군인. 소녀는 부러진 칼날을 움켜쥐고 일본군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위안부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맞서는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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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높이·비거리 늘고, 디펜딩 챔피언 여유까지
‘피겨 여왕’ 김연아가 5일 경기도 고양 덕양구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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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유관순 열사 정신 유산의 계승 발전' 학술대회 열어
제13회 유관순연구소 정기학술대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백석대]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유관순연구소(소장 박충순)는 14일 백석학술정보관 원격화상강의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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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 섬긴 충선왕 숙비의 발원 담긴 수월관음도
1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권 34. 고려 1334년, 보물 752호. [사진 호림박물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고려불화(佛畵)는 고려청자와 함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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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 섬긴 충선왕 숙비의 발원 담긴 수월관음도
1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권 34. 고려 1334년, 보물 752호. [사진 호림박물관] 고려불화(佛畵)는 고려청자와 함께 한국 미술을 대표할 정도의 빼어난 예술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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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100여 년 전 아리랑 어땠을까 가장 오래된 음원 들어보세요
1896년 미국 인류학자 플레처가 녹음한 원통형 ‘아리랑’ 음원. [사진 국립국악원]117년 전에 녹음된 ‘아리랑’ 은 지금의 ‘아리랑’과 어떻게 다를까.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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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움직이고 쓸모·의미 따윈 없이 다만 아름다운 것
1 노란 배경의 오브제(1936). 156.8x101.6x55.2cm 결국은 관심이다. 알렉산더 칼더(1898~1976)가 공대를 졸업하고 일을 하다가 다시 미대에 입학해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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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자화상은 물론 여성 초상화까지 시도 문예부흥 주도한 거장
‘강세황 70세 자화상’(1782), 보물 제590호. 야인의 도포를 입고 관료의 사모를 쓴 연극적 도상으로 자신의 일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화상. 표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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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2013 생생현장인터뷰- 감성 글씨 “여태명문자조형연구소”
손으로 쓴 글씨, 당신은 얼마나 자주 보며 살고 있는가? 언제부턴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져 이제는 별다른 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일, 우리는 더 이상 글씨를 쓰려하지 않는다.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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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루나 감독 별세
루나스페인의 영화 감독 비가스 루나가 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인근 자택에서 오랜 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67세. 에로틱한 소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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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알들이 분홍 와인빛 속으로 풍덩
마치 한 폭의 추상화를 접하고 있는 느낌이다. 분홍 바탕에 포도 송이 같은 검은 점들이 박혀 있고 그 위로 에나테(ENATE)의 T자를 마치 포도 줄기처럼 길게 늘어뜨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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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어퍼컷] 영화 ‘지슬’의 새로움
영화 ‘지슬’의 한 장면. 화재로 폐허가 된 집터가 황량한 느낌을 더한다. [사진 영화사 진진]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작은 영화 ‘지슬’(오멸 감독)의 돌풍이 무섭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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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전화기는 왜 가구처럼 꾸몄을까
초창기 전화기. 이 전화기는 실용성보다는 귀족들 집안 분위기에 어울릴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됐다. 화려한 문양과 고전풍 가구에 흔히 나타나는 사자발이 있는 반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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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스토커'는 최고로 예술적인 스릴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13년은 한국 영화감독들의 할리우드 진출 ‘원년’으로 기록될 만한 해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감독 박찬욱(50)과 김지운(49)이 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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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스토커’는 최고로 예술적인 스릴러”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3 선댄스 영화제’에서 20일 ‘스토커’를 공개한 박찬욱 감독(왼쪽). LA에서 14일 열린 영화 ‘라스트 스탠드’ 시사회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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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스타일 감성호텔이 뜬다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일관하던 호텔업계에도 스토리텔링이 번지고 있다. 호텔만의 개성을 담은 특색있는 ‘테마’ 호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설악산 켄싱턴 스타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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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쟁 책임 묻는 연극 한국 땅에서 만들고 싶다”
“일본 천황의 전쟁 책임을 묻는 연극을 한국땅에서 올리고 싶다.” 발언은 거침 없었다. 쿠리야마 타미야(59·사진). 일본을 대표하는 연극 연출가다. 2000년부터 8년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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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묻는다 사진에게 사진 맞냐고
안성석의 ‘historic present 001’(2009), 디지털 c-print, 124x160㎝ 대구사진비엔날레가 4회를 맞았다. 올해의 총 주제는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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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의 찬란한 어울림… 시대에 선사하는 울림으로 승화
청각의 시각화? 음악 사운드에 색채의 옷을 입혀, 눈에 보이는 소리를 전시한다는 독특한 시도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 스토리 오브 프레이야 밸리’(The Story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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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복잡한 자를 위한 칸타타
독일 지휘자 오이겐 요훔은 카르미나 부라나를 초연했다. 1952년에 모노로, 67년엔 스테레오(사진)로 두 차례 녹음도 남겼다. 둘 다 뛰어나지만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합창단과